

부동산 계약서에 도장 찍고 나면 그다음이 이사 준비입니다. 날짜는 정해졌는데 정작 뭘 사야 하는지는 아무도 안 알려주죠. 결혼하고 신혼집 구하면서 저도 딱 이 단계에서 한참 헤맸고, 막상 당일 되니까 미리 안 사둔 것들이 꼭 하나씩 발목을 잡더라고요. 이사 앞두고 계시다면 이 5가지부터 챙겨보시길 권합니다.
·

① 이사박스 + 압축팩 - 부피부터 줄여야 나머지가 편해집니다
이사 준비의 시작은 물건을 담을 통을 정하는 것부터입니다. 박스는 규격이 제각각인 걸 얻어 쓰기보다 사이즈가 통일된 이사 전용 박스가 낫습니다. 쌓았을 때 무너지지 않고, 트럭에 실을 때도 공간을 훨씬 덜 차지하거든요.
·의류·이불류: 압축팩으로 부피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
·잡화·소품: 소형 박스에 나눠 담아야 무게가 한쪽에 쏠리지 않습니다
·박스당 무게는 15kg 안쪽으로 맞추는 게 낫습니다(너무 무거우면 바닥이 먼저 터집니다)
압축팩은 진공청소기로 공기만 빼는 수동형이 가성비 좋고, 옷이 많은 집이면 전동 펌프가 딸린 제품이 시간을 많이 아껴줍니다.
·

② 라벨 스티커 + 정리수납함 - 짐 싸는 것보다 푸는 게 더 힘듭니다
이사 당일보다 사실 그다음 날이 더 고비입니다. 박스를 다 풀기 전까진 집이 계속 창고 상태거든요. 이걸 줄여주는 게 라벨링입니다.
방별로 색을 다르게 지정하거나, 박스 겉면에 "주방-그릇" 식으로 품목을 적어두면 이삿짐센터 분들도 어느 방에 놓을지 헷갈리지 않습니다. 저도 이율이 방 짐을 미리 라벨 붙여서 보냈더니 그날 저녁에 바로 방 정리가 끝나서 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. 투명 수납함은 안에 뭐가 들었는지 바로 보여서 자주 쓰는 물건(충전기, 위생용품, 상비약)을 담아두기 특히 좋습니다.
·

③ 에어캡(뽁뽁이) - 깨지는 물건은 아끼지 말고 넉넉히
그릇, 액자, 화장품 유리병처럼 깨지기 쉬운 물건은 에어캡 없이 옮기면 십중팔구 하나는 금이 갑니다. 넉넉하다 싶을 만큼 두껍게 감싸는 게 나중에 후회가 적습니다.
·그릇류는 한 장씩 낱개로 감싼 뒤 신문지나 완충재로 사이를 채워야 합니다
·액자·거울은 모서리부터 먼저 보호해야 이동 중 충격에 강합니다
·전자제품은 원래 박스가 있으면 그대로, 없으면 에어캡+완충재 조합이 무난합니다
에어캡 한 롤 더 사봐야 얼마 안 하는데, 그릇 하나 깨지면 그게 더 아깝습니다.
·

④ 전동드릴 + 줄자 세트 - 이사 후 첫 주말에 바로 씁니다
새집에 가면 커튼봉, 선반, 방충망 고정처럼 손볼 곳이 꼭 생깁니다. 이때마다 매번 공구를 빌리러 다니면 번거로운데, 소형 전동드릴 세트 하나만 있어도 대부분 해결됩니다. 줄자는 가구 배치 미리 재보는 데도 쓰이니 이사 전부터 챙겨두면 좋습니다.
·전동드릴: 커튼봉·선반 고정, 가구 조립 나사 작업
·줄자: 가구 들이기 전 문틀·복도 폭 확인 (큰 가구가 안 들어가는 사고를 미리 막습니다)
·전선정리 커버: 새집 콘센트 위치가 애매할 때 유용합니다
·

⑤ 현관 보조키 / 도어록 - 이사 당일에 제일 먼저 확인할 것
의외로 많이 놓치는 부분인데, 전 세입자나 이전 거주자가 열쇠를 몇 개 만들었는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릅니다. 이사 들어가는 날 도어록 비밀번호부터 바꾸거나, 필요하면 실린더 자체를 교체하는 게 방범상 안전합니다.
·디지털 도어록: 비밀번호·지문 등록을 이사 당일 바로 새로 설정
·기존 열쇠형: 실린더 교체 비용이 크지 않으니 신경 쓰이면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
·보조 잠금장치: 반지하나 1층이라면 창문 쪽도 한 번 더 점검
부동산 계약서에는 안 나오는 부분이지만, 이사 당일 체크리스트 맨 위에 두시는 걸 권합니다.
·
마무리
박스와 압축팩으로 부피를 줄이고, 라벨과 수납함으로 짐 찾기를 쉽게 만들고, 에어캡으로 깨질 만한 걸 막습니다. 공구와 도어록은 새집 들어가서 바로 쓰는 물건이고요. 다 갖추고 시작해도 하나쯤은 빠뜨리게 되는 게 이사지만, 이 다섯 가지만 미리 사두면 당일에 우왕좌왕할 일이 확실히 줄어듭니다.
추천템
위 ①번(이사박스+압축팩) 관련해서 하나 짚자면, 압축팩은 종류가 은근히 갈립니다. 수동으로 청소기로 공기 빼는 방식이 저렴하지만, 이불처럼 부피 큰 건 대형 사이즈가 아니면 압축이 잘 안 됩니다. 생활공작소 진공압축팩 이불압축팩 겨울옷 패딩 대형 4매는 리뷰가 1만 건 넘게 쌓인 스테디셀러라 그런지 지퍼 밀착이 잘 되는 편이라는 평이 많습니다.

단점이라면 전동 펌프가 아니라 청소기로 공기를 빼야 해서, 옷·이불 양이 정말 많은 집은 시간이 좀 걸립니다. 그래도 이사 한 번 쓰고 마는 게 아니라 계절 옷 정리할 때마다 재사용하니, 4매 세트로 넉넉히 사두면 두고두고 씁니다. 이불류·패딩류처럼 부피가 큰 것부터 먼저 압축해두는 걸 추천합니다.
진공압축팩 이불압축팩 겨울옷 패딩 대형 4매
생활공작소
brandconnect.naver.com
📌 함께 보면 좋은 글
· 이지혜 근황 정리 — 압구정 80평 아파트 떠나 새집 이사, 유튜브는 100만 채널로
· 유리 vs 실리콘 vs 스테인리스, 이유식 보관용기 뭘 사야 후회 없을까
· 사무실 냉방병 막아주는 책상템 TOP 5, 장마 끝나면 꼭 챙기세요
#이사필수템 #이사준비물 #이사체크리스트 #부동산 #전월세이사 #이사박스 #포장이사 #셀프이사